경찰이 파주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남성들이 여성들을 호텔로 유인한 뒤 살인을 모의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.
경기북부경찰청은 남성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한 결과 메신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
또, 여성들의 시신에선 구타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흔적도 발견됐는데, 이러한 정황들을 바탕으로 남성들이 애초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다가 일이 틀어지자 살인을 결심한 데 무게를 두고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사라진 피해 여성 휴대 전화에 대해선, 마지막으로 추적되는 기지국 위치 등을 토대로 지난 9일 남성이 호텔 인근 PC방을 방문할 때 가져갔던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하고 있습니다.
경찰은 여성들의 계좌를 추적해 돈이 빠져나간 정황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이르면 이번 주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.
기자|박정현
자막편집|류청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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